신종 사기 보이스피싱 카드발급 사칭 주의하세요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가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시티즌코난' 앱 설치를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확인되고 있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 방법인 카드발급 사칭 범죄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 속이기 위해 앞서 언급한 '시티즌 코난'을 설치하여 검사까지 시키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고, 이 포스팅을 주변 지인들에게 전파하여 신종 사기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신종 사기 보이스피싱 범행수법

이들의 범행 방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피해자에게 010번호로 전화하여 카드 배송기사인 척 행세합니다. 신규발급 받은 카드를 배송한다며 거짓말을 하며, "카드 배송 기사인데요. 오늘 카드 배송됩니다. 집에 계신가요?"라고 말합니다.
2. 카드 발급을 신청한 적 없는 피해자는 당연히 그런 적이 없다고 말하는데, 이때 그들은 고객센터에 문의하라며 번호를 알려줍니다.  "저는 그냥 배송기사니까 그런건 고객센터에 전화해보세요. 고객센터 연락처는 1660-XXXX 입니다."
3. 사실 위 번호는 진짜 고객센터가 아니라 보이스피싱 조직의 번호입니다. 전화를 하면 그들은 고객센터 사고 예방팀 직원인 척 속입니다. "XX 카드 사고예방팀 OOO 대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4. 발급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 배송 연락을 받았다고 문의하면, 보이스피싱 조직의 소행일 수 있으니 '시티즌코난' 앱을 설치하여 휴대전화에 악성앱이 설치되었는지 검사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자신들이 피싱 조직과 무관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장치입니다.(참고로, 시티즌코난 앱은 경찰청에서 만든 악성 해킹 파일 설치 여부를 검사하는 정식 어플입니다.)
5. 해킹앱을 설치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검사 결과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나옵니다. 그러면 카드 발급 취소 절차를 진행해주겠다고 말하며, 보내준 문자를 확인하고 체크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카드 발급 취소 절차를 진행드리겠습니다. 취소까지는 대략 3일 정도 소요됩니다. 문자를 보내드릴 테니 체크만 해주세요."
6. 바로 그 문자 링크 안에 해킹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해킹 프로그램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설치되고, 이를 통해 피해자의 금융 어플에서 돈을 빼가거나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아 돈을 빼갑니다.

결국, 문자 링크를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실수로 클릭하여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면 즉시 스마트뱅킹 거래를 정지하거나 비밀번호를 빠르게 변경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피싱 사기 조직은 계속해서 새로운 수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효과가 있는 방법을 발견하면 그 방법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몇 개월 동안 사용합니다. 이후 다시 새로운 수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최근에는 신규 카드 발급을 사칭한 수법의 피해가 다수 확인되고 있으며,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면 한동안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무심코 문자 링크를 눌렀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을 가족과 지인들과 공유하여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이미지는 '시티즌코난' 앱 화면입니다.